"아기는 떠나고, 갚을 수 없는 빚만 남았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성서와함께 작성일23-09-19 15:58 조회66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레(26세, 남)는 베트남에 있는 가족을 위해 돈을 벌러 어린 나이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꿈꿨지만, 일하던 곳에서 근로계약 기간이 끝나자마자 어려운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 살던 중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식을 올리고 소중한 아기도 갖게 되었지만, 그 기쁨은 잠시뿐이었습니다.
지난 2월, 레의 아내 응우옌(24세, 여)은 임신 5개월 차에 조산했습니다. 아기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동안에도 부부는 아기의 회복을 바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 와중에 치료비는 눈덩이처럼 쌓여 어느덧 1억 8천만 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삶과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던 아기는 결국 부모의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슬퍼할 겨를조차 없는 부부는 병원비로 쓴 빚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두세 개씩 하며 돈을 모아서 그중 3천만 원을 겨우 갚았습니다. 아기가 살아 있을 때는 베트남 사람들이 조금씩 모금하여 도움을 주었지만, 이제는 아기도, 사람들의 관심도 떠났습니다. 레와 응우옌은 아주 잠시 다녀간 아기를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돈을 벌어 세상에 진 빚을 갚겠노라고 다짐합니다.
삶의 낭떠러지에 내몰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살고자 애쓰는 이 젊은 부부에게 사마리아 사람처럼 온정을 베풀어 주시기를 여러분께 간절히 청합니다.
♥ 성금을 보내실 분은 가까운 은행에 가셔서
하나은행 121-910003-93405 (재)영원한 도움의 성모회 로 보내 주십시오.
문의 : 02-822-0125~6/이메일 account@withbible.com
지난 2022년 소식지에 실린 크리스틴 님과 김민재 님을 위해 모두 48분이 31,298,000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 외 긴박한 위기에 처한 두 가정도 도와 드렸습니다. 사랑의 기도와 정성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