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아기도 병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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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서와함께 작성일23-09-19 16:02 조회6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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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도미니코가 태어났습니다. 아기는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저산소 허혈성 뇌병변 장애를 진단받았습니다. 제대로 숨을 쉬거나 먹을 수 없어서 목에 구멍을 내어 연결한 기계로 호흡하고 음식을 먹습니다. 배설물은 배에 연결된 기계로 처리합니다.
아기 아빠 요셉(가명, 32세)은 2011년에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는데, 입국한 지 일 년 만에 혈액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치료비가 넉넉지 않다 보니 아직 임상시험 중인 약을 먹습니다. 두 달에 한 번씩 수혈도 받아야 하는데,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서 병원에 갈 때마다 100여만 원이 듭니다. 요셉은 이 비용을 조금이라도 보태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공장에서 일하며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픈 아기와 남편을 돌보는 일은 엄마 마리아(가명, 30세)의 몫입니다. 베트남에서 유학 온 마리아는 한국에서 학사 과정을 마치고 지금은 대학원에 다닙니다. 마리아가 학생인 덕분에 다행히도 도미니코는 의료보험이나마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부에게는 베트남에 계신 요셉의 어머니가 돌봐 주고 있는 큰아들(3세)도 있습니다. 마리아는 학업과 집안일, 남편과 작은아들 간병에 이어 고향에 매달 생활비도 부쳐야 합니다. 그래서 틈날 때마다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수입만으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저희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그들을 먼저 도와주고 싶어요.” 아픈 아기를 쓰다듬으며 마리아가 말합니다.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그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선한 마음씨를 지닌 마리아와 요셉이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기도와 사랑을 보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성금을 보내실 분은 가까운 은행에 가셔서
하나은행 121-910003-93405 (재)영원한 도움의 성모회 로 보내 주십시오.
문의 : 02-822-0125~6/이메일 account@withbible.com
지난 2022년 소식지에 실린 크리스틴 님과 김민재 님을 위해 모두 48분이 31,298,000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 외 긴박한 위기에 처한 두 가정도 도와 드렸습니다. 사랑의 기도와 정성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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