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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시대 자비를 생각한다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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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
옮긴이 허성석
출판사 분도출판사
발행일 2016년 4월 28일
크기 150x210mm(88쪽)
ISBN 9788941916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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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통의 시대, 자비를 생각한다는 자비의 희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한 도서이다.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 본서의 1부는 세계의 종교 전통들이 자비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다루었고, 2부는 오늘 우리의 고통의 맥락에서 자비 언어를 성찰한 글들로 구성되었다. 자비와 관련해 여러 책들이 출간되고 있지만, 우리의 전통 및 현실과 자비를 연결시켰다는 점은 본서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종교 전통과 고통의 맥락에서 성찰한 자비의 언어

 

교황 프란치스코가 자비의 특별 희년을 선포한 이후 가톨릭교회는 희년과 관계된 중요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계의 여러 출판사들은 자비 관련 서적들을 무수히 쏟아 내고 있다. 교계 출판사뿐만 아니라 일반 출판사들도 교황의 인기에 편승하여 어떻게든 교황과 연계시키는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중요한 이념이나 가치들이 상품으로 포장되어 나타나듯 자비또한 하나의 상품처럼 우리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자비와 관련해 근래에 출판된 서적들 대다수는 번역서들이다. 중요한 주제임에도 번역서가 주종이라는 것은, 현재 우리 교회의 신학과 실천이 상당 부분 그러하듯, 주체적 성찰이 부족하고 고유한 해석이 결여되어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뛰어난 번역서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전통과 고통의 맥락을 고려하여 자비의 언어를 성찰하는 일은 우리 몫이지, 우리 삶의 자리와 큰 관련이 없는 외국인의 과업은 아닐 것이다. 우리의 맥락에서 자비를 말해야 한다면 어떻든 우리 이웃의 고통의 현장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며, 고통의 현실이야말로 자비의 언어가 가장 요청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은 개인이 겪는 실존적 고통에서부터 사회적 고통을 자비의 언어와 연결하여 우리의 맥락에서 성찰한 보기 드문 책이다. 1부는 그리스도교와 불교를 비롯해 여러 종교 전통들 안에 스며든 자비의 언어를 다루고 있으며, 사목활동 및 수도생활과 자비의 연관성에 대한 글도 포함되어 있다. 2부는 대부분 오늘 우리의 고통의 맥락에서 자비 언어를 성찰한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열아홉 명의 필자가 집필에 참여한 이 책은 범위가 넓고 주제가 다양하지만, 자비라는 언어를 매개로 균형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학문적이면서도 실천적으로 자비의 언어에 접근하는 이 책은 어떤 뛰어난 연구자나 실천가 개인이 혼자서 다 쓸 수 없는 넓은 내용과 다양한 실천을 담고 있으며, 독특한 실천적 인문학 또는 실천 종교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깊은 성찰과 사색을 담으면서 동시에 쉽고 간결한 문체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적어도 본서의 몇 꼭지는 그렇다고 긍정할 수 있다. 책을 사서 읽은 독자가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종교학도와 신학도들은 물론이고 자비의 의미를 탐색하는 신앙인들과 시민사회 활동가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책 속에서>

행복 선언에는 힘없음이 지닌 최종적 힘에 대한 영적 긍정이 들어 있다. 하느님은 최종적 선을 위해 지배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긍정하는 선언이다. 하느님은 선을 원하시고 악을 거부하신다. 예수의 종말론적 메시지에서 우리는 악의 모든 형태, 사람을 울게 만드는 가난과 굶주림의 모든 형태들에 대한 하느님의 근본적 거부를 듣는다. 하느님은 악을 이기신다. (23)

 

수기修己의 깊은 경험적 차원만이 받아들일 수 있는 그 역설의 차원에 서서 경건히 인식을 가다듬을 경우, 우리는 안다. 진실로 어짊에 뜻을 둔다면 악은 없다. 이때의 어짊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이며 모든 것을 치유하는 자비다. (92)

무당의 길은 모든 사람이 잘사는 세상에 대한 열망을 구체화하고 있다. 보편적 영성으로서의 자비를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있지 않을 뿐, 살아 있는 인간의 욕망뿐만 아니라 죽음 이후의 욕망까지 포괄하는 무교적 자비심이 바로 무당이 살아 내야 하는 당위론적인 삶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142)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 나라가 아니라 누구나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 인재를 어디서 만날 것인가. 뭇사람을 참사람 되게 하는 거룩한 탄생의 처소가 교회라면, 시끄러운 데서 쓰이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는 고요한 자리가 교회라면, 교회야말로 새 하늘 새 땅을 세울 동량들이 빽빽하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산림이어야 한다. (181)

 

자비의 희년은 자비가 일상적인 언어로 번역되고 사람들의 일상 안에 들어올 때에야 삶을 변화시키는 유의미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상화가 붓다의 자비, 예수의 사랑, 맹자의 측은지심처럼, 이미 수천 년 전부터 공감을 인간다움의 기초로 삼은 종교적 천재들의 삶을 오늘 되살리는 한 가지 길이 되는 것이다. (215)

 

자비를 실천하려면 자본주의 사회를 바꿔야 한다. 떼죽음과 홀로죽음의 죽임 사회살림 사회로 바꿔야 한다. 노예와도 같은 인민의 삶과 세습 계급사회로 전락한 우리 사회를 바꿔야 한다. 동시에 이런 삶을 강요하고 공동체와 사회를 해체하는 국가를 바꿔야 한다.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경제성장의 폭주 기관차를 멈춰 세우고 나 자신과 이웃을 돌아보아야 한다. (231)

 

교사의 열성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고통이 멈추지 않는다면, 그 열성의 방식도 달라져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자비를 말하고 싶은 교사는 학교 밖의 사회를 질문해야 한다. 학교 경쟁의 뿌리인 승자 독식 사회, 그 사회 폭력을 외면한 교사의 자비란 어떤 것인지 물어보는 것이다. (261)

목차

목차

 

옮긴이의 말

약어표

 

해제

 1. 프락티코스와의 관계

 2. 관상가의 정의와 역할

 3. 가르침의 조건

 4. 가르침의 내용

 5. 가르침의 방법

 6. 작품의 구성

 

본문

 1. 도입부

 2. 관상가의 조건과 덕

 3. 대기설법

 4. 성경 해석

 5. 관상가의 자세

 6. 관상가의 유혹과 죄

 7. 교부들의 가르침

 8.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소개

 

지은이: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Evagrius Ponticus)

345년경 폰투스의 이보라에서 태어났다. 교부 바실리우스에게서 독서직을 받고, 379년에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에게 부제품을 받았다. 바실리우스가 죽자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를 스승으로 삼았다. 380년 고향을 떠나 콘스탄티노플로 간 그는,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 참석하여 모든 이단과 싸워 승리했다. 이 일로 한때 교만과 애욕의 유혹에 빠진 적도 있었으나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고 383년 이집트로 갔다. 니트리아에서 2년 동안 살다가, 더 깊은 사막 켈리아에서 14년 동안 필사가로 일하면서 소량의 빵과 소금과 기름으로 금욕생활을 했다. 깊은 학식과 통찰력의 소유자 에바그리우스는 399, 5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옮긴이: 허성석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사제이다. 로마 성 안셀모 대학교에서 수도승 신학을 공부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수련장과 대구 가톨릭 신학원 강사를 거쳐 미국 뉴멕시코 주의 성 베네딕도회 사막 수도원에서 3년간 수도생활에 전념하고, 200911월 귀국 후 성 베네딕도회 화순수도원(왜관수도원 분원) 원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코이노니아편집장과 분도출판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영성과 명상의 세계(공저, 2009) 성 베네딕도 규칙: 번역·주해(2011) 왁자지껄 교회 이야기(공저, 2014) 수도 영성의 기원(2015) 등을 짓고, 사막 교부, 이렇게 살았다(2006) 프락티코스(2011) 마음의 기도(2013) 안티레티코스(2014) 사막의 안토니우스(2015)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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