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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가톨릭성서모임에서 시행하는 마르코복음 그룹 성서 공부의 문제집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 

이 문제집은 1973년부터 가톨릭성서모임에서 사용하여 오면서, 말씀의 봉사자 1명과 그룹원 7-8명이 함께 모여 매주 1회 두 시간에 걸쳐 1과씩 진행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구체적인 공부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작기도 

그리스도 신비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 깨닫는 능력을 지니고,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에페 3,18-19). 말씀이 우리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먼저 성경을 읽기 전에 항상 기도로써 마음을 준비한다. 특히 성령께서 비춰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드린다.

읽기 

“제 눈을 열어 주소서. 당신 가르침의 기적들을 제가 바라보오리다”(시편 119,18).

각 과에 해당하는 성경 말씀을 정독한다. 제시된 도움말을 염두에 두고 본문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도록 한다.

배움

“당신의 말씀이 열리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이들을 깨우쳐 줍니다”(시편 119,130).

각 과의 첫머리에 제시된 장절을 정독하며, 하느님께서 내게 주시는 말씀을 듣기 위하여 마음을 열고,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한 문제씩 써 가면서 답한다.

묵상 

“제 눈이 야경꾼보다 먼저 깨어 있음은 당신 말씀을 묵상하기 위함입니다”(시편 119,148).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느님과 나의 관계를 생각하며, 말씀 안에 묻힌 큰 보화를 찾도록 노력한다.

생활 

“당신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시편 119,105).

내 마음 안에서 생활하시는 성령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배움과 묵상에서 얻은 바를 행함으로써 ‘말씀’을 생활하도록 한다.

일용할 양식 

제시된 성경 구절은 장절과 함께 외우도록 한다.

마침기도 

배우고 묵상한 말씀과 자신의 생활 및 제시된 기도 지향을 중심으로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