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체 성경의 마침표를 찍는 요한 묵시록, 이제는 바르고 참되게 읽어가야 할 때입니다.
요한 묵시록의 저술 배경과 본문 분석을 통해
본래의 메시지를 바르게 이해하고자 한다면 바로 이 책!
요한 묵시록은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갖는 ‘종말’, ‘구원’, ‘심판’과 같은 주제들을 온갖 상징적 언어와 이미지에 담아 강한 어조로 표현하다보니 지금까지 많은 오해를 받아왔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성서가 말하려는 것이 아닌,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에 맞게 성서 본문의 의미를 왜곡하여 가르치고 전하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신흥종교들이 가장 자주 인용하는 성서도 요한 묵시록입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조차도, 요한 묵시록을 미래에 대한 예언을 담고 있는 일종의 비전(秘典)처럼 여기는 이들이 없지 않습니다.
저자는 성서신학자로서 이런 오해를 풀고자 묵시록이 쓰인 배경과 비유 등을 꼼꼼히 풀어 설명합니다.이를 통해 신자들이 요한 묵시록에 대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선입관을 극복하고 왜곡된 해석을 뛰어넘어 본래의 의미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많은 상징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지만 찬찬히 읽다보면 그 흐름을 쉽게 쫓아갈 수 있습니다.
《요한 묵시록 바르게 읽기》를 통해, 요한 묵시록이 단순히 미래에 대한 예언, 즉 언제 종말이 오고 누가 심판을 받는지를 말하는 책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신앙을 지켜 가라는 위로와 격려와 희망을 전하는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책 속에서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 묵시록은 흔히 ‘이해하기 어려운’ 책으로 불립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요한 묵시록이 성경의 다른 책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환시’라는 형태를 통해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1,1)를 전달하는 요한 묵시록은 그 환시를 묘사하기 위해 많은 상징을 사용합니다. 인간의 언어로 초월적 현실에 대한 계시를 정확하게 담아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요한 묵시록 저자는 비유적 언어와 상징을 사용하여 자기가 본 것을 마치 그림을 그리듯 설명합니다. 그런데 요한 묵시록에 사용된 상징은 이 책이 쓰인 당시의 문화적 배경에서 생겨난 것이므로, 시·공간이 떨어진 다른 문화권에서는 그 의미가 모호하거나 다양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특징들이 요한 묵시록을 ‘이해하기 어려운’ 책 또는 ‘읽기 어려운’ 책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요한 묵시록을, 현재를 해석하거나 미래를 예언하는 책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상징은 현시대를 해독하는 열쇠로 여기고, 숫자와 함께 나타나는 다양한 표현은 어떤 사람이나 사건을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요한 묵시록은 다가올 미래를 예견하거나 종말의 시기를 점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닙니다(10-11쪽).
요한 묵시록은 당시의 박해로 고통받은 신앙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목적으로 기록된 책입니다. 그들에게 가장 큰 위로와 희망은 주님께서 이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구원을 위해 오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기록된 요한 묵시록은 지금 우리에게도, 현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을 주는 책입니다. 이와 같은 책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해석들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원받을 이들의 수효는 이미 정해져 있고, 거기에 들지 못하는 이들은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거나, 상징적인 표현이 현재의 구체적인 인물을 지시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요한 묵시록이 전하는 내용과 거리가 멉니다. 이러한 해석들이 명쾌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바른 해석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220쪽).
복음서 말씀처럼 종말이 언제 올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누군가 그것을 예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종말이 아닙니다. 종말을 가장 잘 준비하는 방법은 그것이 언제 올지 그때를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신앙인으로서 충실히 산다면, 비록 어려움 속에 있을지라도 하느님의 말씀에 희망을 두고 위로를 얻으며 살아가고 있다면, 종말이 언제 오더라도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요한 묵시록 역시 -종말을 배경으로 삼고 있기는 하지만 - 오늘을, 지금의 삶을, 신앙인으로서 충실히 살아갈 것을 강조하는 책입니다(220-221쪽).
1부- 읽기 전에 / 09
01 요한 묵시록은 왜 이해하기 어려울까? / 10
02 요한 묵시록에는 어떤 상징들이 나오나? / 12
03 요한 묵시록에 나오는 상징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 26
04 요한 묵시록은 누가 썼나? / 28
05 요한 묵시록은 어떤 문학 유형에 속하나? / 31
06 묵시문학의 특징은 무엇인가? / 35
07 요한 묵시록은 언제 쓰였나? / 39
08 도미티아누스 황제와 요한 묵시록 / 46
2부 - 본문 읽기 / 51
01 머리말(1,1-3) / 54
02 편지의 서문(1,4-8) / 56
03 소명 환시(1,9-20) / 59
04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2-3장) / 64
05 어좌에 앉은 분, 하느님(4,1-11) / 82
06 일곱 번 봉인된 두루마리와 어린양(5,1-14) / 88
07 여섯 봉인(6,1-17) / 94
08 선택받은 하느님의 백성(7,1-17) / 102
09 일곱째 봉인과 여섯 나팔(8,1-9,21) / 108
10 천사와 작은 두루마리(10,1-11) / 118
11 두 증인과 일곱째 나팔(11,1-19) / 121
12 여인과 용(12,1-17) / 125
13 두 짐승(12,18-13,18) / 132
14 어린양과 그의 백성(14,1-5) / 138
15 바빌론에 대한 심판 예고(14,6-20) / 141
16 일곱 대접(15,1-16,21) / 146
17 바빌론에 내릴 심판(17,1-18) / 155
18 바빌론의 패망(18,1-19,10) / 163
19 요한 묵시록의 행복 선언 / 170
20 그리스도의 재림-하느님의 기사(19,11-21) / 176
21 천 년 통치와 마지막 심판(20,1-15) / 193
22 새 창조와 새 예루살렘(21,1-21,27) / 200
23 생명수의 강(12,18-13,18) / 206
24 맺음말(22,6-21) / 209
3부 - 위로와 희망의 책 / 215
지은이 : 허규(베네딕토) 신부
서울대교구 신부, 1999년 사제로 수품, 이탈리아 로마 성서 대학에서 성서학 석사학위를, 뮌헨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에서 성서신학 박사학위를 받고,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신약성서학 교수로 요한 묵시록과 희랍어를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요한복음과 유다이즘》이 있다.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성경에 기록된 요한 묵시록 1장1절에서 22장21절까지 읽어 보았다. 솔직히 상징적인 단어들이 너무 많이 쓰여서 이해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동물이나 색깔, 숫자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고 또 심판에서 오는 두려움과 종말이 과연 오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요한 묵시록에서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심판과 종말이라는 것에 대한 명쾌한 해석을 얻게 되었다. 요한 묵시록은 심판이나 종말을 우리에게 강조한 것이기보다는 환난이나 박해 가운데서도 신앙을 버리지 않고 지키며 신앙인의 역할을 제대로 지킬 수 있도록 말해주는 책이라는 것이다. 또한 상징적인 단어들에 대한 해석을 통해서 다시한번 요한 묵시록을 바르게 읽게 되었다는 점에서 왜? 책의 제목을 “요한 묵시록 바르게 읽기”라고 정했는지를 명쾌하게 알게 되었다. 요한 묵시록에 나타난 묵시문학의 의미를 알고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의미하는 내용들을 알고 났을 때 요한 묵시록이 쓰여 졌던 그 시대에 얼마나 많은 억압과 고통에 힘없이 교회들이 무너지려 했는지 그러나 신앙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와 말씀이 저자로 하여금 환시를 통해 신앙공동체에게 간절하게 전해지는 것을 보며 그때나 지금이나 요한 묵시록이야말로 선조들에게나 지금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가져다주고 주님께서 얼마나 인간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애쓰시는지를 알게 되었다.
흔하게 인식되어 있는 무섭고 어려운 책이라는 인식,
책을 마치는 순간에는 희망이 생기네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찾아 부끄럽지 않은 신앙인으로서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반복과 지친 일상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찾기 위한 분들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느꼈듯이.......
평소에 요한 묵시록은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 책은 허규신부님이 요한 묵시록에 대해서 독자들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쓰셨어요~
성경에 관심있는 이들, 요한묵시록을 공부하고 싶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위로와 희망을 받았어요~
며칠 전에 드더 완독했습니다. 흥미로웠습니다. 영화에서 자주 다루는 요한 묵시록 오해도 많았는데 책을 읽고서 드디어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당시 그리스도인은 신앙을 지키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 그래서 더 간절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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