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말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언어, 들리지 않는 것을 듣게 하는 언어를 동경한다.
나는 삶을 깨우고 해방시키는 언어를 원한다.
나는 쓰러진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버려진 자를 받아들이는 인간 공동체를 희망한다.
나는 구원 없는 세상에서 치유와 구원이 이루어지기를, 우리의 상처가 진주로 변하기를 희망한다.
나는 죽은 다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새 하늘과 새 땅, 새로운 피조물을 원한다.
나는 하느님이 삶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나는 우리가 진정한 자아, 하느님이 모두에게 내리신 오염되지 않은 본디 모습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희망, 용서, 평화 그리고 사랑이 사람들 마음에서 깨어나면 좋겠다.
나는 소외된 사람들이, 무소유의 사랑, 매혹적인 사랑, 새 맛을 남기는 사랑을 경험하기를 희망한다.
나는 사랑이 얼어붙지 않고 흐르기를 희망한다.
나는 죽음을 이기는 사랑을 희망한다.
마음 깊은 곳의 동경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동경이야말로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동경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 ‘어떤 것을 간절히 그리워하여 그것만을 생각함’이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시라. 돈만 있으면 간절히 원하는 그것을 얻을 수 있다 한다.
신용카드는 꿈을 이루어 주고 보험은 확실한 안전을 보장한다. 그 담배를 피워 무는 순간 나는 거침없는 자유인, 세련된 문화인이 된다. 다이아몬드야말로 내 사랑의 최고 징표이다.
좋은 집, 멋진 차, 아름다운 그녀 혹은 그 … 참말로 갖고 싶다, 간절히 …. 그러다 운이 좋으면 손에 넣기도 한다. 환호작약! 세상을 다 얻은 듯하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성공 뒤에는 늘상 허무가 뒤따라온다. 그토록 바라던 것을 얻었는데도 끝내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 … 결국 또다른 목표물을 찾아 나선다.
도시의 휘황한 네온사인, 각종 광고와 끝없는 인터넷의 바다 속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라도, 돈으로라도 사들이고 싶었던 그것은 결국 행복, 사랑, 인정, 지지 … 그런 것들이 아니었을까?
안셀름 그륀 신부는 우리가 자신의 참모습을 만나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보여 준다.
그를 만나면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살아지지 않고, 살 수 있게 된다.
모든 욕망은 영원하고 간절하다. 반면 약속은 공허하고 꿈은 비현실적이다. 하루하루 살아갈수록 삶은 두렵고 고달프기만 하다. 고통의 무게에 짓눌리는 우리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게 하는 것, 우리 시대의 영성 지도자 안셀름 그륀 신부는 그것을 ‘동경’이라 한다.
그의 다른 책들이 그러하듯이 이 책 또한 짤막한 묵상의 글을 통해 자신 안으로 침잠하여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위를 보기보다는 아래, 즉 자신을 ‘있는 그대로’ 먼저 보도록 권하는 게 그의 독특한 ‘영성 안내’다. 늘 자신을 인정해야 한다고, 나 자신을 단죄하거나 평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할 때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그륀 신부는 말한다.
자신의 약점과 감정, 생각, 갈망을 그대로 보는 것은 보통 사람들에게 두려움이다. 그러나 그는 “회피하지 말라”고 한다. “나의 감정과 고통과 갈망을 통해 성령의 샘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런 생각과 갈망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것들과 화해해야 한다. 하느님께서 이것들을 변화시키도록 드러내 놓아야 한다.”
그는 돈이나 집에 대한 동경도 실은 평화와 안전을 보장받으려는 데서 기인한다고 본다. 물질적 동경 속에 하느님에 대한 동경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또 성에 대한 욕구 속에도 현실을 초월하는 환상적인 체험으로 일치되기를 원하는 마음이 숨어 있다고 한다. 피상적인 동경에는 결코 만족이 없기에 ‘영원함’을 동경하라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그 영원함은 바로 내 안에 있다고 한다. 내 안에, 하느님이 계시는 그곳에 말이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영원함을 바로 지금 이곳에서 느낄 수 있게 된다.
결국 소중한 것은 내 안 깊은 곳에 딱 들러붙어 있다. 나는 이미 내 안에 있다. 억지로 꾸밀 필요가 없다. 이미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내 모습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그런 나를 깨닫기만 하면 된다. 동경의 진정한 가능성에 비추어 볼 때 부와 명성 따위는 너무나 보잘것없는 바람이다. 동경은 ‘삶의 기술’의 시작이다. 더 나아가 모든 것의 시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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