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최고의 학자가 소개하는 초기 그리스도론
이 책을 쓴 그릴마이어 추기경은 교의사와 기초 신학, 교회 일치 신학에 있어 현대 교회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일찍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신학 자문역으로 참여하여 「교회 헌장」, 「교의 헌장」, 「계시 헌장」이라는 공의회 핵심 문헌의 완성에도 크게 기여한 사람입니다. 이후 현대 그리스도론의 발전과 동방 교회와의 대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탁월한 교회에 대한 봉사를 기리며 요한 바오로 2세 성인 교황은 1994년 그를 추기경에 서임하기도 했습니다.
그릴마이어 추기경의 여러 중요한 학문적 업적 중에서도 기념비적인 대작이 독일어 원서로 5권에 이르는 『교회 신앙 안의 예수 그리스도』(Jesus der Christus im Glauben der Kirche)입니다. 그 1권에 해당하는 이 책 『교부들의 그리스도론』은 성서의 증언에서 칼케돈 공의회까지의 그리스도론을 다룬 책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적지 않은 분량이며, 이 대작의 토대이자 핵심으로서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현대 신학계에서 규범적이며 모범적인 연구로 평가받고 있는 현대의 고전입니다. 그리스도론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신학도와 신학 연구자들에 필독서로 잘 알려진 책입니다.
참하느님이자 참인간이신 그리스도를 찾는 여정
예수님께서 지상에 머무실 때 그분을 만났던 이들은, 예수님이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었습니다(요한 11,27). 그들에게는, 사람들 사이에 계시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고 피곤함을 느끼셨던 그분이 참으로 하느님이심을 믿는 것이 신앙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우리가 하느님으로 믿고 있는 그분이 하느님이자 인간이셨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이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따라가 보는 책입니다. 칼케돈 공의회에 이르기까지만을 그리고 있는 책이지만 후에 이단으로 간주된 주장들을 포함하여, 이 책에 소개된 주장들은 모두 인간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큰 신비를 어떻게든 설명해 보려고 힘을 다해 노력한 흔적입니다. 이 책은 그리스도론의 정답만을 제시하지 않고 여러 주장들에 대하여 그 사상적 배경과 시대의 맥락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그렇게 하여 곳곳에 감추어진 진리의 요소들을 알아보게 해 줍니다. 이렇게 다시 살펴볼 때, 후대의 기준으로 볼 때에는 오류를 포함한 주장이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어떤 진리를 옹호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시작한 주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첫 시기 신학자들의 이러한 노고를 밝혀 주며, 진정으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 주는 이 책은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그 위에 교회가 세워졌음을 깨닫게 해 줍니다.
그리스도론의 시작과 발전에서 깨달음을 찾는 책
이 책은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교 공동체로부터 출발하여 교회가 복음을 선포하는 과정에서 마주했던 다양한 상황과 방대한 만남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나오는 다양한 연구 주제들을 상ㅅ히 서술하고 있지요. 복음서가 선포하는 예수 그리스도, 그 바탕을 이루는 유다교 구약 성경의 신앙 전통, 당대 헬레니즘 세계와 그리스도교의 조우, 스토아 철학과 중기 내지 후기 플라톤주의 등 당대 철학과 그 영향, 영지주의와의 투쟁 가운데서 이루어진 정경의 확정 및 외경에 대한 연구, 선포된 신앙을 견지했던 정통 교부들, 헬레니즘과 만나면서 신앙을 변형시킨 영지주의, 가현설, 아리우스주의, 아폴리나리스주의, 단성론 등과 같은 여러 이단, 그리스도론 발전 과정 및 교회 정치 차원에서 서로 다른 중점을 가지고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알렉산드리아학파와 안티오키아 학파,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도 면면히 심화된 서방 신학, 또 헬레니즘 사고와는 무관하게 페르시아와 동시리아에서 발전한 신학 전통,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에페소, 칼케돈 공의회에서 이루어진 주요 신앙 정식의 선포 등 이 책이 설명하는 다양한 연구 주제들은 어떤 한 시대나 그 시대의 사고 체계에 갇히지 않고 그리스도론의 거대한 발전의 흐름을 조망하도록 해 줍니다. 칼케돈까지의 그리스도론의 발전은 교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참으로 인간적인 의지 행위와 그 자유를 인식하기까지의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음을 보여 줍니다. 칼케돈 정식은 하느님이 당신 아들 안에서 우리와 더불어 참된 인간이고자 하시며 그분이 인간 존재를 취하실수록 우리 인간은 하느님에 의해 긍정되고 인간 안에 하느님이 드러나신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이러한 그리스도론의 시작과 발전 과정을 이 책에서 읽으며 그리스도론에 대해서 누구나 깊이 있는 성찰을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추천사(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6
추천사(손희송 베네딕토 주교) 8
머리말 11
제2판 머리말 16
제3판 머리말 17
역자의 말 18
역자 해제 21
약어표 44
차례 55
제1부 그리스도론의 탄생
제1장 성경에서 교부들까지 69
I. 이 문제의 전사 69
II. 성경 안에 나타난 교부 그리스도론의 출발점 85
1. 예수의 칭호 89
1) 다윗의 자손 90
2) 하느님의 종 96
3) 예언자 예수 101
4) “사람의 아들”-(하느님의) 아들 128
5) 그리스도 예수 154
2. 공관 복음서 저자들의 그리스도론 180
3. 바오로의 그리스도론 187
4. 바오로 및 제2바오로 서간들에 나타난 그리스도론적 양식 및 찬가 191
1) 로마 1,3-4 192
2) 필리 2,5-11 198
3) 퀴리오스 호칭의 근원 203
4) 콜로 1,15-20(과 2코린 4,4) 217
5) 히브 1,3 258
5. 육이 되신 말씀 260
1) 로고스 263
2) 육 안의 로고스 270
제2장 새로운 정식과 확고한 규범 사이에서
2세기의 그리스도론 275
I. 그리스도론의 변형들 283
1. 과거의 유산: 유다-그리스도교 신학의 그리스도상 283
1) 출전들 286
2) 초창기 그리스도론의 주제 292
2. 대중적인 그리스도상 314
3. 신화, 전설 그리고 신앙: 예수 생애의 신비에 대한 통속 신학 331
4. 그리스도를 분리시키다(solvere Christum; 1요한 4,3) 357
1) 2세기 그리스도론 이단 357
II. 목자들과 교회 학자들의 증언: 로마의 클레멘스에서 이레네우스까지 376
1. 로마의 클레멘스 376
2. 안티오키아의 이그나티우스 378
3. 철학자이자 순교자 유스티누스 384
4. 사르데스의 멜리톤 393
5. 리옹의 이레네우스 400
요약 412
제3장 히폴리투스에서 오리게네스까지 415
숙고된 신학으로서의 그리스도론과 그 헬레니즘화의 문제 415
I. 호교론자들의 로고스론 419
II. “히폴리투스”의 이름으로 기록된 문헌들 429
III. 테르툴리아누스 445
1. 역사적인 맥락 안에서 본 테르툴리아누스의 그리스도론 446
2. 육 안의 말씀(Sermo) 452
IV. 노바티아누스 474
V. 알렉산드리아학파 478
1.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479
2. 오리게네스 489
요약 511
제2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첫 번째 신학적 해석
오리게네스에서 에페소 공의회(431년)까지
도입 515
I. 4세기의 그리스도론을 향한 여정 515
II. 강생에 대한 해석 536
1. 사모사타의 파울루스에 대한 심리와 그리스도의 영혼에 대한 문제 539
1) “보통의 인간”인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영혼에 대한 문제 540
2) 걸림돌로서 그리스도의 인간 영혼 542
3) 268년에서 325년 사이에 활동했던 인물 몇 명 543
4) 종합 545
2. 사모사타의 파울루스에 대한 본문 연구 현황에 대하여 545
1) 원전 545
2) 논의점들 545
제1절 “한 분 하느님”과 그분의 “로고스”“로고스”와 그의 “육”
제1장 신학적 여명 547
I. 카이사리아의 에우세비우스(260년경-339년) 549
1. 니케아 공의회 이전의 에우세비우스의 로고스론 552
2. 인간이 된 로고스 569
3. 에우세비우스의 영향사 584
II. 락탄티우스(250년경-317년 이후)의 그리스도론:
지혜로운 종교-종교의 지혜(sapiens religio-religiosa sapientia) 593
1. 락탄티우스 그리스도론의 역사적 배경 594
2. 유일한 하느님과 그분의 아들 600
1) 성부와 성자 601
2) 락탄티우스와 영-그리스도론 609
3) 이위일체론자로서 락탄티우스 614
4) 종속론자로서 락탄티우스 616
3. 하느님의 아들의 두 번째 탄생 619
III. 소피스트 아스테리우스(+341년 직후) 626
제2장 아리우스와 아리우스주의 645
I. 성부와 그분의 로고스 646
1. 아리우스주의 연구의 문제점 646
2. 아리우스의 하느님상 651
3. 간략한 종합 662
부록: “아리우스의 신성 모독” 673
II. “로고스”와 그의 “육” 676
III. 아리우스파 체계에서 그리스도론의 위상 691
제3장 니케아 공의회(325년)와 세례 케리그마에 대한 공의회의 해석 696
I. 제국 교회의 형성기와 니케아 공의회 699
II. 니케아 공의회의 신앙 고백문(fides Nicaena, 325년) 725
1. 안티오키아 시노드(324/325년)와 그 신경 725
2. 니케아 신경(Symbolum Nicaenum) 729
3. 니케아 공의회와 강생에 대한 이해 741
제4장 니케아 공의회의 “성자”와 “로고스”로부터 강생론으로 743
I. 안키라의 마르켈루스(Marcell von Ancyra, +374년경) 744
1. 여러 진영의 논쟁에 드러난 니케아 공의회의 로고스 신학 744
2. “육에 따른 새로운 구원 경륜” 758
II. 안티오키아의 에우스타티우스(+337년 이전) 788
III. 니케아 공의회와 별개인 그리스도론: 페르시아의 현자 아프라하트(270/285년, +345년 이후) 800
제5장 아리우스주의와 아폴리나리스주의 사이에서 809
도입 809
I. 에메사의 에우세비우스 811
II. 위-이그나티우스 편지 818
III. 예루살렘의 키릴루스(+387년) 821
IV. 알렉산드리아의 아타나시우스(292년, +373년) 822
1. 문제 822
2. 그리스도의 인성에서 능동적 원리인 로고스 827
3. 로고스 분리로서의 그리스도의 죽음 838
4. 기관으로서의 육신 841
5. 『안티오키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책』(362년) 843
6. 성 아타나시우스의 그리스도론 정식 850
7. 아타나시우스의 그리스도의 영혼에 대한 최근의 토론 854
제6장 라오디케이아의 아폴리나리스와 아폴리나리스주의 856
I. 천상적 인간 860
II. 한 본성 866
III. 아폴리나리스의 그리스도상 안의 페르소나 874
제2절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 존재에 대한 새로운 신학적 숙고
로고스-안트로포스 그리스도론
도입 886
제1장 아폴리나리스주의에 대한 첫 반동과 “로고스-안트로포스” 그리스도론 893
I. 키프로스 살라미스의 에피파니우스와 다마수스 교황의 조치 894
II. 타르수스의 디오도루스(+394년 이전) 899
III. 시리아의 에프렘(+373년) 917
1. 에데사의 그리스도교 918
2. 에프렘의 그리스도상 922
1) 그리스도의 명칭 923
2) 구원 경륜적 관점 926
3) 에프렘과 당대의 그리스도론 논쟁들 928
4) 에프렘과 그리스도 안의 두 본성에 대한 이론 932
제2장 오리게네스 이후 새로운 방향 정립 938
I. 그리스도 영혼의 발견을 향해 가는 알렉산드리아의 그리스도론 939
II. 카파도키아의 그리스도론 951
III. 에바그리우스를 제외한 오리게네스주의의 자취를 따라 971
1. 분리그리스도론 974
2. 그리스도의 영혼과 분리그리스도론 975
3. 이성주의인 반대자들의 분리그리스도론 977
4. 오리게네스주의의 암시들 979
5. 은수자 마르쿠스와 그의 그리스도론이 지닌 의미 985
IV.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345년경-399/400년경) 994
V. 서방의 오리게네스주의 그리스도론 1007
VI. 에메사의 네메시우스(4세기) 1017
1. 결합시키는 요소들 1018
1) 인간학의 중요 요소 1018
2) 그리스도론의 중요 요소 1019
2. 결합의 방식 1020
제3장 서방의 기여 1023
I. 푸아티에의 힐라리우스(+367년) 1028
II. 히에로니무스 1043
III. 아퀼레이아의 루피누스(+410년경) 1051
IV. 밀라노의 암브로시우스(+397년) 1053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알로이스 그릴 마이어 추기경(Alois Grillmeier)
독일의 예수회 사제이자 신학자.
1910년 1월 1일에 태어났으며, 1929년 4월에 예수회에 입회한 후 뮌헨에서 철학을, 네덜란드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1937년 6월 24일에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신학 공부를 계속하던 중 사제로 서품되었고, 1942년 2월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의 초안을 작성하는 데 특별한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 세계의 교회에 관한 사목 헌장 「기쁨과 희망」, 하느님의 계시에 관한 교의 헌장 「하느님의 말씀」, 종교 자유에 관한 선언 「인간 존엄성」의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공의회 이후 그는 교회 일치 운동에 전념하였으며, 특히 동방 교회와의 만남에 힘을 기울였다. 이러한 그의 관심은 그의 저서에도 잘 묻어난다. 1994년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추기경으로 서임되었으며, 1998년 9월 13일에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선종했다.
주요 저서로는 5권에 이르는 『교회 신앙 안의 예수 그리스도』(Jesus der Christus im Glauben der Kirche)가 있다. 이 책은 출간된 이후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교부 시대 그리스도상의 발전사를 잘 정리하고 있는 모범적인 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수백 편의 학술 논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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